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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과거

국제 유가 급락의 배경, 세계 증시의 영향

by 차티스트꿈개미 2020. 3. 10.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0009700072?input=1195m

 

국제유가, `유가 전쟁' 조짐에 대폭락…WTI 24.6%↓ | 연합뉴스

국제유가, `유가 전쟁' 조짐에 대폭락…WTI 24.6%↓, 이귀원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3-10 05:15)

www.yna.co.kr

 

: OPEC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6일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함

: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 조짐마저 보이면서 유가가 수직 낙하

: 배럴당 30달러대에 겨우 턱걸이를 한 것이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걸프전 당시인 1991년 이후 최대

 

 


오일 선물 및 코스닥 증시비교


크루드 오일 선물 주봉 차트(1)

 

 

미걸프전쟁 이후로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유가

국제 유가는 대표적인 산업 경제지표로써,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이 겹쳐 깊은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중..

 

오일 선물 차트(1) 를 확인해보게되면 08년도 금융위기 이후 급락, 

15년~ 16년도는 중국발 경기 침에 우려에 급락, 최근엔 미중 무역분쟁으로 급락, 현재시점은 코로나 19 및 유가전쟁으로 인한 급락이 발생을 하였고, 금융위기 이후 현재시점 포함 총 4번 정도의 사례

 

 

 

한국 코스피 주봉 차트

국내증시 및 나스닥 증시를 비교를 해보게 되면..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하여 15-16년도에는 2,200 포인트에서 약 1,700 포인트까지의 급락,

특히 국제유가가 110달러에서 30달러대로 엄청난 급락이 나왔었던..

 

미중 무역전쟁 당시에는 2,600포인트를 고점으로 1,900포인트까지의 급락, 유가는 77불 정도에서 42불까지의 급락이 나왔음

 

 

 


사우디 vs 러시아 , 죽어나는 미국 셰일 기업


 

 

 

결국 OPEC 가입 국가 중 최근에 다시 생산량이 늘은 사우디 입장에서는 감산이 필요. 

다만 감산이라는 것이 혼자 진행해봤자 미국이나 러시아 좋은일을 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주 OPEC은 러시아에게 기존의 일일 210만배럴 감산에 대한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2분기 일일 150만배럴을 추가로 감산하자고 제안을 하였으나..

 

러시아가 미국 셰일가스의 소비량만 늘릴 뿐이라며 거부.

여기서 OPEC 대장 사우디가 화가 난것.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이란?
약칭으로 오펙(OPEC)이라고도 한다.
1960년 9월 원유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의 초청으로 개최된 바그다드회의에서 이라크·이란·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베네수엘라의 5대 석유 생산·수출국 대표가 모여 결성한 협의체

 

 


따라서 현재 많은 전문가들의 대부분이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중.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합의에 실패를 하면서 사우디는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다음달 부터 산유량을 하루 1000만 배럴 이상 끌어올리고, 주요 핵심 시장에서는 러시아 석유의 수요를 줄이기 위하여 20% 가까이 되는 대대적인 할인에 나설 전망.

 

 즉, 사우디 입장은 러시아를 말려죽이겠다는 심보.

 

 

사우디는 가격적인 부분 외에도 유가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임.

러시아의 주요시장인 북서유럽 진출 선언을 할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약 8달러넘는 할인가까지 적용 예정

즉 '덤핑' 을 하겠다는...  아시아 시장은 배럴당 4-6달러 , 미국 시장은 배럴당 7달러 가량 가격할인 진행 예상

 

참고로 그동안 평균적인 할인가는 1-2달러에 불과.

그만큼 사우디가 작정을 하고 석유시장의 제왕이 누구인지 확인시켜주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음. 

 사우디가 나서게 되면 그 뒤를 아랍에리미트 연합, 쿠웨이트 등 여러 중동국가들이 연합을 하게 되면서 더욱 사태는 가속화될 우려가 있음.

 

 

미상장 OXY(옥시덴 페트롤리움) 주가

국제유가의 하락이 단순히 휘발유 값이 내려가겠구나!! 라는 그런 단순한 의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됌.

금요일 미국 대표적인 석유기업인 옥시텐탈 페트롤리움(OXY) 주가가 거의 15% 이상 내려앉은 가운데, 쉐브론,엑슨모빌등 기타 석유관련주, 그리고 셰일가스 기업들도 큰 파장이 예상

 

특히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는 지난해 애너다코 인수 과정에서 부채가 급등한 상태에서 맞는 유가 급락이라 총 57% 정도의 급락이 최근 나와주고 있는 상황.

대표적인 셰일업체인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아마도 석유탐사시추 상장기업의 50%는 2년 내 파산할 것”이라고 언급.

 

반면 표면적으로 나선 러시아는 오히려 그동안의 석유판매를 통해 쌓아둔 170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라는 쌈짓돈이 있기에 단기적인 가격경쟁에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중.

 

즉, 사우디는 싸움은 러시아에게 걸었으나 러시아는 빌미만 제공 했을 뿐이고, 목표는 미국 셰일 가스 산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장기화 국면으로 갈것으로 보여지며, 유가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최소 20달러까지는 하방압력이 강한 상황.

 

 

 

하이일드 채권이란?
- 고수익·고위험 채권, 즉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으로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높지만 그만큼 이자율도 높다. 정상채권과 부실채권의 중간에 위치한 신용등급 BB+ 이하의 채권을 말한다. 무디스 평가기준으로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평가기준으로 'BB' 이하인 채권이 이에 속한다.

 

미국 에너지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3월 6일 기준 11%까지 상승했고,

9일 유가 급락 영향까지 반영될 경우 2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는중.

 

이런 리스크가 커지자, 시장참여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빠지는 양상을 보임

 

즉,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이 부실채권의 리스크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

금융위기 당시 연준은 문제의 시발점이었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금융 불안을 잠재웠었음.

 

국제유가 급락으로 하이일드 회사채에서 약 15%를 차지하는 에너지 기업의 자금 조달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기에 향후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금 조달 리스크가 기타 회사채 시장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이대로 방치를 한다면, 위 그림처럼 도미노 처럼 무너지는건 시간문제.

지금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미연준에서 금리인하 뿐이 아니라,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결론적으로 코로나19는 그저 보건위기로써, 표면적으로의 사유였을 뿐이고.

실질적인 궁극적인 긴급금리 인하의 목표는 국제 유가 급락에서 오는 미국 셰일 가스 회사들의 회사채 부도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는 추론 가능. 

 

여기서 더 앞서 소설아닌 소설을 써보자면,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될 수록,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산업 전반적인 구조가 바뀌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  쉽게 빗대어 생각하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이 전기차 중심으로 산업이 전환되는 것과 비슷한 로직.

 

물론 변화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경제위기를 한번 크게 겪어야하지 않을까..

2008년도와는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이 부분을 또 설명하려면 추가적인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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