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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과거

대한민국은 어떻게 반도체 제국이 되었나?

by 차티스트꿈개미 2019. 11. 9.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내용은 아래의 책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반도체 메모리 사업의 시작


 

1983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메모리 사업에 뛰어 든다고 했을 때, 미국과 일본이 비웃었습니다.

당시의 반도체 사업은 GDP가 높은 국가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고,

그 당시의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을 벗어 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1983년 삼성전자를 비웃는 일본인 사진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나고 난뒤에,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나란히 반도체 시장 1위 3위를 차지하며 최고가 되었습니다.

(2위는 C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Intel)

 

한 때 일본의 D램 세계 점유율은 70%가 넘었는데,

지금은 삼성,SK하이닉스가 그 만큼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SSD 부분도 삼성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이자, 지금 여러분이 보고있고, 쓰고 있는 전자기기들의 핵심부품이지요.

 

 


어떻게 대한민국은 반도체 세계 패권을 쥘 수 있었나?


컴퓨터는 보조장치(그래픽카드 등)들을 제외하고, 

 

1. CPU

2. 메모리

3. 보조기억장치 

 

이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컴퓨터 의 구성

CPU는 명령어에 따라 계산 하는 역할

 

메모리는 계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CPU에게 제공 또는 CPU로 부터 그 결과값을 저장 하는 역할

 

다만 메모리는 용량이 적고 전원을 끄게 되면 데이터가 날아가기에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보조기억장치를 필요로 합니다. 

 

 

CPU는 계산을 수도 없이 해야 되기 때문에 설계가 복잡하나,

메모리는 간단하게 읽기 쓰기만 잘 수행하면 되기에 설계 난이도가 낮았지요.

그래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메모리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사업에 뛰어들 당시 세계 메모리 사업부분은 고품질의 D램을 생산하는 일본회사들이 점령하고 있었지만,

거대한 기업용 메인 프레임에서 개인용디바이스 즉 데스크탑 PC 로 시장 중심이 변화하면서

메모리가 요구되는 특성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메인 프레임에서 데스크탑 PC로의 컴퓨터 혁명

좌측 사진과 같은 기업에서 쓰는 메인 프레임에서 D램은 수명이 10년이상으로 길며, 성능 높은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우측 사진과 같은 데스크탑 PC에 있어 기존 긴수명을 갖고 있는 D램은 과잉 기술이었고,

성능과 가격이 제일 중요했지요.

 

 

 

 

 

책에서는 이렇게 비교를 하고있습니다.

 

 

 

Youtube 출처

차는 4년마다 디자인과 성능이 바뀌게되고, 

만약 중고로 팔게되더라도 10년 정도 지나면 폐차를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자동차 자체가 10년의 차령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100년 수명의 엔진을 갖고 있는 A자동차를

고객들이 돈을 더 쓰려고할까요? 

10년 지나면 폐차할것에 굳이 100년 짜리 엔진을?

 

(뭐 엔진만 각개하여 판매하면 되지않냐는 배제하겠습니다....)

 

 

메모리시장도 마찬가지였지요.

 

개인용 데스크탑 PC 자체가 수명도 짧았고, 계속적으로 변화하고있었으며, 업그레이드가 되는 상황이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픽카드 지포스 960이 이제 고인물이되어버린..)

 

따라서 삼성전자는 시장이 요구하는 만큼의 성능을 만들고, 나머지는 원가를 내리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즉 110의 성능이지만 시장에 맞춰 100의 성능으로 만들고 가격을 낮춘것이죠.

 

 


 

이것이 시장에 적중을합니다.

 

일본은 이 당시에 고성능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조에 필요한 장비 종류를 늘렸고,

한 개의 제품을 만드는대 5개 이상의 각기 다른 장비를 이용해야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비 가동률이 낮아지고,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삼성전자는 하나의 장비로 생산 가능도록 설계를하고,

가격을 낮추고 장비 운용 노하루를 늘리며 더 나은 원가를 확보하게됩니다.

 

시장의 흐름은 가성비 즉, 성능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원가경쟁으로 가고 있었고,

결국 메모리 시장에서 원가 우위를 삼성전자가 차지하게 되지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삼성전자는 다시 이 수익을 기술에 투자를 계속합니다.

 

 


 

 

2001년 9월 IT 버블 붕괴로 메모리 값이 떨어지자,

일본 업체 엘피다는 300mm 웨이퍼 도입을 9개월 미룬다고 발표를 합니다.

 

그런데 한달 뒤에 삼성전자가 이미 300mm웨이퍼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512 메가비트의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지요.

 


300mm 웨이퍼란 무엇인가?

 

300mm 웨이퍼

 웨이퍼는 칩을 생산할 때 쓰이는 반도체 물질로 이루어진 얇은 실리콘 디스크입니다.

한개의 칩 크기를 20mm x 20mm 라고 가정했을때, 300mm 지름의 웨이퍼에는 148개의 칩을 넣을 수 있습니다.

 


점점 벌어진 기술의 차이는 바로 영업이익으로 돌아왔으며,

2001년 IT 버블 붕괴, 불황 때에는 삼성전자는 홀로 흑자를 기록하고,

300mm 웨이퍼를 2002년에 도입한 엘피다는 적자 -37.7%를 달성하게 됩니다.

 

 

한국반도체 회사들은 최고가 된 이후에도, 기술개발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으며,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메모리 부분 1,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반면 CPU 부분에서는 Intel 이 강력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다음 타깃으로 보조기억장치를 노리게되는데요.

이 또한 시장의 흐름에 삼성전자는 정확하게 공략을 합니다.

 

 

애플은 2005년 기존 아이팟보다 크기를 줄여 아이팟 나노를 출시하게 됩니다.

아이팟 나노 1세대

정말 mp3 기계가 따로 있었을 시절에 혁신적인 제품이었죠. 

 

기존 보조기억장치였던 하드디스크는 최소 크기가 맞지 않아 아이팟 나노에 들어가지 않았고,

오직 낸드 플래시라는 보조기억장치가 4기가 바이트의 용량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삼성 낸드플래시

이 때와 맞물려 메모리분야에서 1등을하고 낸드 플래시를 개발해오던 삼성전자를

애플은 낸드플래시 제조사로 선택을 합니다.

 

아이팟 나노가 성공가도를 달리자, 덩달아 다른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만들면서 낸드의 수요가 치솟았고, 

결국 삼성은 낸드 제조사 1위를 차지하게 되지요.

 

이후 아이팟 나노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혁병이 계속되고 애플은 계속 삼성을 제조사로 선택을 합니다.

 

결국 삼성은 한때 자신들에게 낸드 플래시 기술을 라이센싱을 주었던 도시바를 큰차이로 꺽게 됩니다.

 

도시바의 몰락

 

 

 

또한 삼성전자는 낸드에서 멈추지않고, 영업이익을 다시 반도체 기반의 보조기억장치 SSD 의 가능성을 깨닫고 이에 투자를 합니다.

 

결국 그 투자는 적중을하고, 삼성은 SSD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금 SSD는 개인 데스크탑 뿐만이 아니라 서버 시장까지 하드디스크를 내쫓고 시장을 제패하고있습니다.

 

 

갓삼성...외쳐!! 갓삼성!!

 

 


반도체 제국 대한민국, 안심할 수 없다.


한분야에서 세계 TOP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힘든것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메모리,AP,보조기억장치,디스플레이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제품들을 모아 하나의 완제품(컴퓨터,TV,휴대폰등)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연간 15억개의 휴대폰이 전세계에서 출하가 되는데,

그중 2억개 이상을 스스로 제조하여 판매를 하고 있고, 나머지 12억개에 대한 제품에 핵심적인 부품을 공급하고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반도체 제국으로 인정받으며,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추격해오는 중국도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연합뉴스 사진/ 화웨이의 추격

 

하지만 우리나라가 PC,Mobile 혁명을 통해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큰혁신이 일어날 때 흐름을 잡지 못한다면 뒤쳐지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를 통한 가상화 서비스와 같은 혁명이 올 수도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반도체와 하드웨어가 생태계의 중심 이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하드웨어의 혁신이 느려지자 소프트웨어 회사가 직접 하드웨어를 설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TPU 3.0

 

구글은 이미 알파고에 필요한 TPU를 직접 설계를 하였으며, 이는 알파고에서 만큼은 CPU,GPU 보다 

약 30~80배 이상 성능이 좋습니다.

 

 

지금 한국 메모리 회사들은 거대한 플랫폼 제국인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에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메모리가 기술 장벽에 부딪혀 발전이 더디게 된다면,

위 플랫폼 제국들이 직접 본인들에게 알맞는 메모리를 개발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를 분명 알고 있기에,

양자컴퓨터,AI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있으며, 관련 뉴스들이 나오고있지요.

이런 경제적인 부분을 통해, 투자에 있어서 분명 도움이 될 정보라고 생각을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비회원도 가능한 공감버튼 한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루에 여러가지 뉴스를 모아보고, 찾아보고 하고 있으며,

저녁시간을 할애하여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누워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하나의 습관화를 시켜두면 좋은날이 오겠지요.

 

좀 더 정보들에 대해서 빠르게 전해드리고, 같이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카톡방을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공개방으로 되어있지만, 가끔 가즈아를 외치시거나, 기본중의 기본을 물어보시는 분들은 거르고 있습니다.

( 어느정도 주식을 하기위해서는 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정도의 책은 기본적으로 이해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독불장군(?)식의 카톡방 운영일 수도 있지만,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쓰는 저자의 수익률은 얼마인지 물어보시는 분도 강퇴하고있으며,

본인은 얼마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강퇴를 하고 있습니다.

 

리딩이 아닌 서로 공부를 위한 장을 열고자 합니다.

 

 

https://open.kakao.com/o/gtOxtW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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